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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의 영화 두편, <장미의 이름>과 <프라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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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4. 9.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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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1989)

The Name Of The Rose 
8.9
감독
장-자끄 아노
출연
숀 코너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피도르 찰리아핀 주니어, 엘리야 배스킨, F. 머레이 아브라함
정보
스릴러 |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 | 130 분 | 198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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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로 만났었다.

얼마나 흥미로운 소설이었는지...

지금은 세세한 내용들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읽는 당시에는 나를 흥분시키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푸코의 추>를 읽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장미의 이름>이란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을 때

나는 주저 없이 그 영화를 보았다.

재미있긴 했지만 소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투덜댔다.

 

 

그리고 긴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 <장미의 이름> 영화를 다시 보았다.

영화가 감동을 주지 못해서였는지 나는 그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영화를 처음 보는 것처럼 볼 수 있었다.

그 나름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것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영화화 되어

<프라하의 봄>이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을 때였다.

밀란 쿤데라의 그 소설은 정말로 강렬하고 흥미로왔다.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만은

한글 번역서로 2번, 프랑스 번역서로 1번을 읽었던 것이 난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내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소설에 비하면 너무 형편없는 작품이라는 생각만 남겼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나는 그 영화만의 묘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소설과 관련시키지 않고 그냥 영화로서 바라볼 때, 그 작품을 보다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프라하의 봄 (1989)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8.9
감독
필립 카우프먼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줄리엣 비노쉬, 레나 올린, 데렉 드 린트, 얼랜드 조셉슨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 171 분 | 198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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