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상은 가끔 아름답다>, 옛날 기록영화를 보는 듯

볼영화는많다

by 산삐아노 2015. 3. 15. 19:00

본문

 


세상은 가끔 아름답다

The World Is Wonderful Sometimes 
10
감독
미노리카와 오사무
출연
마츠다 미유키, 에모토 아키라, 마츠다 류헤이, 토오야마 쿄코, 오미 토시노리
정보
드라마 | 일본 | 67 분 | -
다운로드

5편의 이야기가 결합된 옴니버스 영화

픽션이지만 다큐처럼 만들었고,

마치 옛날 기록영화를 보든 듯한 영상이 인상적이다.

영화의 색깔이 추억에 젖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이다.

 

일상을 다루면서도 삶, 죽음, 탄생, 섹스, 자기 정체성 등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야기는 느리게 진행된다.

그래서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많은 관객을 호응을 얻지 못한 까닭이 거기 있어 보인다. 

 

나는 5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두 번째, 유일하게 흑백으로 활영한 이야기

'파리인간이란 불리는 사나이'의 이야기.

2화 'Bar Fly'가 흥미로왔다.

 

나이든 술집 호객꾼, 알코올 중독자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술을 퍼마시고 길바닥에 쓰러져 잠에 곯아떨이진 모습.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를 챙겨와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어야 했었다.

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매일매일 술을 마셔야 했을까?

 

영화 속의 알코올 중독자는

여러 종류의 술을 놓고 골라서 먹는 재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티 중독자인듯.

매일 매일 차를 마시는 것이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못지 않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차를 놓고 골라 먹는 즐거움이 크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음악같다.

음악이 너무 상투적이고 진부한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주말 쉬는 짬에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