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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1. 4.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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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상대의 마음 따윈 관계 없이 내 마음대로 도움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다.

모과나무 아래 버려진 듯 놓여 있는 새집. 

새들이 들어가서 쉬지 않을 것 같은 자리다. 

어쩌면 쥐들이 이용할지도...

우리 동네에서 길가 나무에 새 집이 매달려 있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되는데 어처구니 없다.

새들은 사람들이 너무 오가는 길가의 집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새들이 싫어하는 새집을 걸어두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새가 좋아하든 말든 관계 없고 내 마음에 들면 된다는 것인지...

어쩌면 무지가 낳은 선심인지도...

도움과 베품도 상대의 필요와 마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 아닐까?

그 상대가 새이건 다른 동물이건 식물이건 사람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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