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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토란, 토란 된장국 그리고 구운(태운?) 토란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5. 2. 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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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식재료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토란조림 덕분에 내가 토란 애호가가 된 모양이다.

하지만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그 맛을 재현할 능력이 없어

요즘은 토란은 거의 삶아서 먹는 편이다.

삶아두고 먹다가 된장국에 넣어서 먹다가 한다.

 

 

                                (삶은 토란,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고구마나 감자와 또 다른 맛이다. )

 

                  (삶은 토란 껍질을 벗겨 잘라서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요즘 내가 즐기는 토란요리. 맛이 부드럽고 토란의 아린 맛을 된장이 잡아주기 음식 궁합도 잘 맞는다.

                    토란의 아린 맛 성분이 간해독,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는 토란 삶다가 잠시 딴 짓을 하다가 남비를 태웠다. ㅠㅠ

이렇게 금방 물이 졸아들 줄 몰랐다.

물론 내가 남비를 태우는 일이 아주 특별한 일은 아니다.

나는 가끔 이렇게 남비를 태우긴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토란까지 모두 타버리진 않았다.

토란까지 타 버렸다면 정말 우울할 뻔 했지만.

토란은 먹기에 적당할 정도록 구워졌다.]

 

 

얼마나 고소한 맛인지!

앞으로 토란을 구워먹을 일은 없을테니까(내가 또 남비를 태우지 않는 한)

이런 토란을 먹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군고구마보다 더 보드라운 맛.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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