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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라도 열릴려나?

놀고배우고/녹색손

by 산삐아노 2015. 7.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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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얻어온 박씨를 화분에 실수로 떨어뜨렸나 보다.

박으로 추정되는 식물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덩쿨 식물은 뭐든 감고 본다.

주변 식물들의 목을 죄는 것도 예사.

 

나는 베란다 식물이 마음대로 자라는 것에 별 반대는 하지 않지만

이렇게 다른 식물을 귀찮게 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

 

그래서 결국 덩쿨을 선인장에서 떼어냈다.

 

그런데 과연 박이 열리긴 할까?

그냥 잎을 따먹어야 하나?

 

좀더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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