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랑이가 둘 생겼다.
날씨가 더울 때는 배낭보다 면으로 만든 바랑이가 최고다.
그런데 이 바랑이들은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
친구가 방석커버와 커튼천을 재활용해서 만들어 준 것들이다.
(바랑이 하나. 낡은 커튼을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입해서 그것을 잘라 만들어 준 바랑이.
어깨에 맬 수도 있고, 바랑이로 배낭처럼 양어깨에 매고 다닐 수도 있다.
커튼천이 두꺼워서 조금 무게가 나가서 휴대용으로는 적당하지는 않다.)
(바랑이 둘. 방석커버로 만들어 준 바랑이.
이 바랑이는 등에만 맬 수 있다.
바랑이에 사용된 끈도 방석에서 나온 것이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에 좋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속에 끈이 있어서 어깨에 맬 수 있게 되어 있다.
첫번째 바랑이를 돌돌 말아서 묶어서 들고 다닐 수도 있지만,
천이 두꺼워서 말아서 들고 다니에는 너무 묵직하다.^^
두 번째 바랑이의 속 모습. 갈색 천도 방석에서 나온 것이다.
끈을 끼우는 부분을 갈색천으로 대고 휴대용으로 묶는 끝도 갈색, 바깥 어깨끈을 묶은 부분도 갈색으로 처리해서 디자인도 멋지다.
바랑이를 휴대하기 좋게 말기 위해서 일단 위 사진 속에서처럼 접는다.
접어서 돌돌 말면 이런 모습. 휴대하기 간편하다.
올 여름 등이 한결 시원하겠다.
특히 여러날 등산을 다녀올 때는 큰 배낭에 이런 바랑이 하나 넣어가면 정말 편리하다.
큰 가방은 숙소에 두고 바랑이를 매고 다니면 가볍고 편리하다.
이번 오대산 여행에서는 바랑이가 아주 요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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