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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꽃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1. 5. 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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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무상한 아름다움이 있다.

벚꽃

스트로브잣나무의 뿌리가 드러난 흙바닥 위에 벚꽃이 점점이 떨어졌다.

벚꽃이 지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나무뿌리와 벚꽃의 분홍꽃잎이 어우러져 만든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있다. 

아카시나무 흰꽃

초록색 풀위, 도포된 바닥 위에 떨어져 있는 아카시나무의 흰꽃.

꽃비로 떨어지면서 떠나가는 꽃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서늘하지만 그 꽃이 마지막으로 안겨주는 시각적 아름다움. 

감꽃

그리고 어제는 감나무 아래를 지나는 데 감꽃이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노란 감꽃을 보고 있는 동안에도 뚝뚝... 감꽃이 계속 떨어졌다.

이렇게 감꽃이 많이 떨어지면 감이 맺힐까?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바닥에 떨어진 꽃들을 보면서 걷다 보면 무상함이 느껴진다. 

마음은 쓸쓸해도 눈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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