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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1] 인간의 문명을 넘어 고양이 문명을 향해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21. 12. 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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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책을 검색하다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새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명1]. 이 책은 프랑스에서 2019년에 출간된 책으로 원제는 ' Sa majesté des chats'. 직역해 보면 '고양이들의 여왕폐하'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왜 문명이란 더 무거운 제목을 붙였을까? 

사실 이 소설은 앞서 출간되었던 [고양이] 1,2권에 이어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도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소설에 비해 덜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번 소설도 그의 다른 소설에 비해 그다지 재미가 없다. 

일단 [고양이]에 등장했던 숫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암고양이 바스테트, 바스테트의 집사인 나탈리가 주인공이다. 

바로 용감한 세살짜리 평범한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원제의 고양이들의 여왕폐하. 

이번 소설도 구성은 다른 소설과 비슷하다. 

스토리와 간단한 지식, 즉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발췌로 간주한 부분이 교대로 나온다. 

저자는 자신이 소설을 쓰기 위해 연구한 지식의 일부를 이렇게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이름 아래 담고 있다. 

아무튼 이번 스토리는 고양이와 인간의 공동체가 시뉴섬에 모여 살기 시작한 지 6달이 지난 후부터 시작된다. 

실험용 흰 쥐 출신인 티무르가 쥐들을 규합해서 베르사이유궁전을 본거지로 삼고 시뉴섬 공동체를 위협하게 되고 시뉴섬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열기구를 만들어 타고 바스테트, 피타고라스와 나탈리가 동지를 규합하려고 섬을 떠난다.  우여곡절을 겪고 난 후 바스테트가 자신도 피타고라스처럼 제 3의 눈을 가지길 바라고 수술대에 오르는 것에서 1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노트>

1. 파리라는 도시명은  시테섬에 최초로 살았던 갈리아인들인 파리시족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철학과 수학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3.스핑크스 고양이. 털이 없는 고양이. 인간의 개입해 교배한 고양이가 아니라 원래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고양이. 

 

스핑크스 고양이에 대해서 더 살펴보니까, 털이 없다기 보다 분홍색의  솜털이 있는 고양이라고 한다. 주름이 많고 털이 없어 보이는 이 고양이의 모습이 기괴하긴 하다.이 고양이의 발생설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 진실은 알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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