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중에서 10권은 본인도 밝히고 있듯이 다른 책들과 좀 다르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로마 가도와 수도교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롭기만 하다.
프랑스 님의 '퐁 뒤 가르' 를 걸었을 때도,
스페인 세고비아의 수도교 근처에서 간식을 먹었을 때도
난 그 수도교란 것의 정체를 제대로 알 지 못했었다.
그냥 '참 대단한 건축물이군!'하고 감탄하고 사진찍고, 했을 뿐이었다.
게다가 로마 시내를 그렇게 걸었으면서도
로마가도를 제대로 눈여겨 보지 못했고,
로마가도 가의 묘지를 살펴볼 생각도 못했었다.
알면 더 보인다는 말, 맞다.
다음 번 로마 여행에서는 수도교와 가도를 좀 더 찬찬히 느껴보고 싶다.
로마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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