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은 아쉽다.
지난 10월 29일에 분꽃이 피고 더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날의 분꽃이 올해 마지막 분꽃이었나 보다.
분꽃이 더는 피지 않으니까, 이제 가을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이제 분꽃을 보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올해가 서서히 끝나는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릿하다.
세월은 쉼 없이 흐르는데, 시간의 단위를 만드는 우리는 시작과 끝을 얘기한다.
그 끝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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