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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주말 오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1. 12.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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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행복은 별 것 아닌 데서 온다.

창밖을 보니까 눈이 내렸다. 

따뜻한 실내에서 창밖의 눈을 바라보는 행복감이 크다. 

조금 지나니까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눈송이가 대기 중에서 춤을 추며 난다. 

분주히 눈 덮힌 인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새 한 마리가 눈 속을 휙-지나간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고 캐롤을 들으며 날리는 눈발을 바라본다. 

내일 길을 걷기 힘들더라도 오늘 이 순간은 평화롭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두문불출하는 요즘, 창 밖의 눈이 위로가 되네. 

오늘은 그냥 눈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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