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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와 노동의 물질적 댓가는 큰 관계 없다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4. 9.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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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노동의 가치와 노동의 물질적 댓가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현실에 새삼 놀란다. 

 

 

어떤 노동은 저가에 팔리고, 어떤 노동은 고가에 팔린다.
문제는 저가에 팔리는 노동이 무가치하다거나, 고가에 팔리는 노동이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 굴러다니는 자리에서 일을 하느냐,
돈구경이 어려운 자리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노동에 참으로 다른 값이 매겨진다는 것에
마음이 쏴하다.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헐 값에 팔리고,
때로는 상상 밖의 고가로 거래되는 나의 노동.


나는 어떤 경우도 대충 일하지 않는다.
돈이 얼마건, 열심히 일한다.

 

물론 내 노동의 질에 비해서 댓가가 너무 적다 생각되면

기운이 빠질 때는 있다.


돈과 무관하게 일하려면, 재미있어야 한다고 본다.

보람도 있어야 하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

물질적 댓가가 없다면 정신적 댓가라도 있어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재미없는 일은 안 한다.
보람 없는 일도 안 한다.
의미 없는 일도 안 한다.

한 마디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마음이 끌리는 일만 하다.
그렇지 않으면,
헐값에 팔리는 내 노동에 유감이 생길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다보면

돈벌이가 들쑥날쑥할 때가 많다.

 

인생은 하고 싶은 일하기에도 짧으니, 어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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