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의 넉넉한 웃음이 아름다운 사진이 마음을 끌어서 읽기 시작했다.
88세의 할아버지와 85세의 할머니,
두 분은 200평정도의 텃밭과 30평 정도의 숲 곁에 자리잡은 통나무집에서 사신다.
전직 건축사셨던 할아버지가 작업실로 지은 집에서
두 분이 노후를 보내게 되었다.
정리정돈 잘 하는 꼼꼼하고 화 안 내는 할아버지와
요리와 뜨개질 등 부지런히 손과 몸을 놀리고 사는 털털한 할머니.
노년 후반부를 사시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즐겁게 매일매일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무엇보다도 가족, 이웃, 친구들과 맛좋은 먹거리를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이 분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것 같다.
무언가를 나누면서 사는 삶,
젊어서나 늙어서나 놓쳐서는 안 될 삶의 중요한 내용인 것 같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