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내가 가진 것을 나눠야 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 있다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그것이 물건이건 돈이건 재능이건 시간이건.
나누는 가운데 내 마음도 풍성해지고
나눔을 받은 사람들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것을 나눠받기도 한다.
그런데 나누는 일을 할 때 잊어버리는 점이 있다.
나눔을 받은 사람들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뭔가를 나눠줘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거나
나눠주는 나를 오히려 모욕할 수도 있다.
남들과 나눌 때는 이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나누는 행위 자체를 기뻐하고 만족해야 한다는 것.
그 이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
오늘 나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왔다.
이 나눔이 인연이 되어 앞으로도 계속 나눔의 자리를 갖게 될 것도 같다.
나눔 자체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내 마음에 다시 한 번 더 새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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