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하늘의 구름이 빠른 속도로 휘달리는 것 같았다.
가만히 구름을 보고 있으니까, 마치 새들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큰 새의 날개짓. 봉황이 있다면 이렇게 하늘을 날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아무튼 그 어떤 날보다 하늘의 구름이 기괴해보였다.
오늘 하늘은 또 달랐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았다.
발이 여럿 달리고 마디가 많은 동물의 느낌이랄까?
산책길에 하늘을 올려다 보는 일이 구름 덕분에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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