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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봄맞이, 벼룩나물, 살갈퀴, 광대나물, 긴병꽃풀, 4월 말 하천가의 야생화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4.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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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월 말, 곧 5월이다 .

오늘 오전 하천가를 거닐다 보니 봄까치나 꽃마리, 애기똥풀 같은 야생화들이외에  

다른 야생화들이 눈에 띤다.

길가 담벼락에 피어 있는 노란꽃, 뭘까?  

 

<괭이밥>

야생화책에서 괭이밥은 줄기가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하지만 이 꽃의 줄기는 녹색을 띤다.

그렇다면 선괭이밥일까?

 

조금 더 걷다 보니 빈 터에 역시나 사랑스러운 작은 하얀꽃이 보인다.

바로 봄맞이.

 

 

(봄맞이)

 

땅바닥에 붙어 있는 귀여운 잎. 꽃만큼이나 사랑스럽다.

봄을 맞기에는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웠다. 곧 여름이 들이닥치려하지만

봄맞이는 여전히 봄을 알린다.^^

 

 

(벼룩나물)

 

꽃잎이 다섯이지만 마치 열장 같아 보이는 것이 꼭 쇠별꽃을 떠올리게 하지만,

벼룩나물의 꽃은 끝이 뽀족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더 귀여운 꼴을 하고 있다.

반갑다. 정말.

 

아래 야생화 셋은 사흘 전 하천가를 걸을 때 새로이 만난 것들이다.

 

 

(살갈퀴)

 

덩굴지는 야생화. 콩과 식물이라서 땅을 비옥하게 해주는 고마운 식물이다.

꽃은 하나 또는 둘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내가 만난 살갈퀴는 꽃이 하나였다.

보라빛 꽃잎이 너무 여리게 보인다.

 

 

(광대나물)

 

무슨 꽃일까? 한참을 찾아보았다. 광대나물.

줄기 위쪽의 잎이 둥근 것이 특징인데, 참으로 신기하게 생겼다.

 

 

(긴병꽃풀)

 

역시나 꿀풀과의 꽃이지만 광대나물과는 확연히 다르다.

잎은 마주나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에서 세개 까지 핀다고 한다.

연한 빛깔의 꽃이 하늘하늘 마치 레이스같다.

 

불과 여칠 되지 않는 동안에도 다른 야생화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어 하천가 산책이 즐겁다.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꽃을 만날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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