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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공원 배롱나무 아래서 느긋하구나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by 산삐아노 2021. 10. 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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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를 살펴보려고 다가가니까 고양이 두 마리가 보인다.

마치 휴식이라고 방해했다는냥 두 눈 크게 뜨고 날 바라본다. 

이 녀석은 아직 내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채 느긋하다.

정오의 햇살이 너무 따가웠나? 고양이들이 배롱나무 그늘 아래 머물러 있는 걸 보니...

그런데 이 고양이들 공원에서 처음 본 애들이다. 

길고양이라고 하기에는 자태가 너무 고운데...

주변을 둘러 보니 조금 떨어진 정자에 앉아 있는 고양이집사 할머니들이 보인다.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각자 자기식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정오의 공원, 고양이 덕분에 산책이 더욱 한가로운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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