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1월 초에는 경북 상주에 갔었구나.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가끔 사진첩을 뒤적이면 나도 모르게 좀 놀란다.
여행을 다닐 짬이 없을 때는 과거에 한 여행을 추억하는 것도 즐겁다.
겨울이라서 공검지의 연꽃들이 없으니 황량한 모습이다.
여름 풍경과는 너무 다르다.
2년이 흘렀지만 이 곳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 같다.
아는 사람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이곳이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사람들이 없다.
물 속에 잠긴 연밥이 보인다.
완전히 기력을 상실한 연잎도 보인다.
공검지를 둘러 보고
상주의 카페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상주에서는 보기 드문 카페다.
주인이 나름대로 귀엽게 꾸며둔 공간이라 정감이 간다.
이곳은 상주의 문화중심지가 된 것 같다.
공검지의 썰렁한 풍경과는 다른 이곳 카페에는 겨울이지만 따뜻한 온기가 있다.
드나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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