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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철길 근처 하천에서 휴식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2. 10.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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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 산책길에 잠시 멈춰서 안양천과 삼성천이 갈라지는 근처 하천의 돌바닥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앉은 자리에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철과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로가 보인다. 

하천의 물이 말라서 하천바닥이 이렇게 드러나 있다. 

이날 하천 안 섬 같은 곳에서 잠시 쉴 수 있었던 까닭에 마스크도 벗고 주변 사람들도 신경쓰지 않고 가을날 오전을 만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모든 누림은 하천물이 말라서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일주일이 지난 뒤 이곳을 다시 찾았을 때는 하천으로 내려갈 수 없었다. 

물의 수위가 좀더 높아졌다.

길가에 앉아 쉬면서 하천에 내려와 있는 새들을 감상했다. 

중대백고, 쇠백로, 왜가리가 보인다.

왜가리와 중대백로

왜가리가 자꾸 주변 새들을 집적거린다.

지난 번에 앉아서 쉬던 곳이 잠겼다. 

날씨가 흐려서 길가에 앉아 있어도 햇살을 피할 수 있었다. 바람도 시원하고 대기의 기온도 내려가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주변의 풍경이 그다지 아름답지 않아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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