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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높은 곳에서 너희들을 내려다보는 것이 좋아!(서울, 가정집, 유럽산 ecaille-de-tortue)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by 산삐아노 2014. 9.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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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무려 4마리나 키우는 집에 다녀왔다.

길고양이들을 거둬키우다보니 4마리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세 마리의 고양이는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얼굴구경하기도 힘들었고,

그 나마 내게 얼굴을 내밀어준 고양이는 '건세'.

바로 사진 속의 고양이다.

 

(이 고양이는 유럽산 고양이 ecaille-de-tortue로 보인다.

ecaille-de-tortue는 번역하자면 '거북이껍질'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털 색깔 때문인 듯.

이 고양이는 대개 3가지 색깔, 갈색, 검정, 크림색이 섞여 있다고.

그런데 고양이 거의 모든 품정에 있어 3가지 색깔을 가진 고양이는 거의 암컷이란다.

숫컷이 세 가지 색깔을 가진 경우는 아주 드문데,

수컷이 세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을 때는 번식력이 없는 경우라나...)

 

 

항상 책꽂이 꼭대기를 자기거처로 삼고 있는 고양이.

마치 아랫 세상에서 놀고 있는 우리들을 내려다 보시며 감독하는 듯한 모습이시다.

 

내가 머무는 동안 거의 내내 책꽂이 꼭대기에서 졸다가 깨다가 기지개 켜다가...하며

같은 자리를 지켰다.

간혹 아랫세상으로 내려올 때 그때 잠시 털을 건드려보았다.

그것도 키우는 집사의 품에 안겨 있을 때.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털을 만지도록 허락하지 않는 도도함과 경계심이 탁월한 고양이.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어!!!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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