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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4(2018.4.1.) 동학사로

나들이예찬/그 산길을 따라

by 산삐아노 2018. 4.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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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탑을 뒤로 하고 동학사를 향해 부지런히 걸었다. 

돌길은 계속된다.


동학사까지 1.7킬로미터를 알리는 안내판. 

얼마 남지 않았다.


돌길로 올라왔던 것처럼 다시 돌길로 내려가고.


200미터를 지나니 다시 안내판.

동학사까지 1.5킬로미터.


아직 산은 봄이라기보다 겨울의 느낌이 더 강하다.


단체로 온 등산객들이 적지 않았다.

다들 동학사쪽에서 올라온 것일까?

갑사에서 올라온 등산객은 별로 없었기에.



돌...


돌길을 걸어걸어...


이제 동학사까지 1.1킬로미터.

사실상 안내판이 필요없을 정도로 한 길이고 길 찾기도 어렵지 않는데 안내판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이 안내판의 용도는 끝 없이 이어지는 돌길을 얼마나 걸었는지를 알려주는 표지판 같다.


동학사까지 이어지는 돌길은 계속된다.


다시 친절한 안내판이 동학사까지는 불과 500미터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물이 흐르고..



다리를 지나


돌길을 계속 열심히 걸으면


마침내 동학사가 보인다. 

범종루다.



범종루 아래가 기념품가게. 

친구에게 졸라서 계룡산 손수건 한 장을 선물로 받았다.



동학사가 전체적으로 잘 조망할 수 있는 안내 그림판.


그러고 보니 동학사도 공주에 속한다.


동학사 담장을 따라 걸으면 대웅전으로 오르는 입구가 있다.


돌 안내판이 계단을 올라 대웅전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조용하다 갑사와 달리 동학사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도 연등이 가득차서 색색깔로 눈이 부실 지경이다.

갑사의 휑한 대웅전 앞 풍경과는 대비된다.



대웅전. 

삼불상 앞에서 무사히 계룡산을 내려온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올렸다. 



삼불상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조각승 각민이 1606년에 만들었다는 것,  

삼불상은 석가여래, 약사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등을 알려준다.


연등아래 우두커니 서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삼층 석탑.



동학사 삼층석탑이다.



고려시대 탑인 이 삼층석탑은 오늘날 복원되었다고.


삼성각쪽으로 오르는 길에 대웅전 뜰을 한 번 돌아보았다. 

목련이 피기 직전이다. 


삼성각.


사람과 연등으로 북적거리는 동학사를 대충 둘러보고 

길을 재촉했다. 



계룡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세워둔 안내표지판이 동학사에서 1.3킬로미터를 내려왔음을 알려준다. 

슬슬 배가 고프다. 

무얼 먹을까?


즐비한 식당들(각지의 이름을 붙인... 서울식당, 경기식당 등) 가운데 겨우 지역이름을 붙이지 않은 식당을 골랐다.

그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된장찌개를 먹고 부지런히 대전 유성온천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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