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8- 라스트 제다이] 감독인 라이언 존슨 감독이 만들었던 [루퍼(2012)].

나름대로 흥미로운 영화다.

2074년의 나와 2044년의 나가 만난다는 설정, 좀 당황하긴 하지만.

2044년 캔사스의 조는 루퍼다. 루퍼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2074년에서 2044년에 보내온 증거인멸, 사체처리를 담당하는 킬러다. 

미래에서 도착한 사람을 살해하고 대신 은괴를 받는다. 

그런데 미래에서 온 자신을 죽이면 거액을 받고 루퍼 계약은 해지된다. 


그런데 2074년의 레인메이커라는 자가 2044년의 루퍼를 차례로 제거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는 미래에서 온 자신과 맞닥뜨린다. 

조는 미래의 자신을 죽여야 충분한 보상을 받고 계약해지되며 이후 30년동안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런데 미래의 조가 달아난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미래의 조 역할을, 조셉 고든 레빗은 현재의 조 역할을 맡았다. 조셉 고든 레빗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싶었는데 

[인셉션]에서다.  

  

레인메이커 때문에 아내를 잃게 된 미래의 조는 2044년에 10살인 레인메이커를 찾아내 죽여 아예 레인메이커의 싹을 잘라내기로 결심한다. 

레인메이커가 태어난 병원에서 레인메이커와 함께 태어난 아이 둘이 더 있다. 

결국 미래의 조는 이 세 아이 모두를 죽이기로 한다. 


한편 현재의 조는 미래의 자신을 죽이지 못해 계약을 어기게 되서 피해다니다가 그 세 아이 가운데 하나가 있는 농장에 우연히 도착한다.

그 아이는 시드. 시드는 엄마와 둘이서 살고 있는데, 엄마도 염력이 있고 시드도 염력이 있다. 

그런데 시드는 그 염력의 힘이 가공할 정도다.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만큼 염력도 제어하지 못하고 주변의 것들을 모두 파괴한다.


옥수수밭으로 도망치는 시드와 시드의 엄마를 발견한 미래의 조는 시드를 죽이기로 하는데....

시드는 다친 상태에서 옥수수밭으로 달아나고 시드 엄마는 미래의 조 앞에서 시드의 도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고, 현재의 조는 미래의 조가 벌이려는 일에 직면한다.

현재의 조는 순간, 

시드 엄마가 미래의 조 손에 죽게 되면 시드가 엄마 없이 자라 레인메이커가 되어 복수심에 가공할 힘을 이용해 테러를 벌이는 미래를 떠올리면서 

이 불행한 미래를  막을 방법은 자신이 죽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스스로에게 총을 쏴서 죽는다. 

현재의 조가 죽음으로써 미래의 조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시드도, 시드의 엄마도 목숨을 구한다. 


현재를 변화시켜 미래를 바꾼다는 설정,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시간여행을 이용해서 미래에서 제거하고 싶은 자를 과거로 보내 처리한다는 생각,

미래의 자신을 죽인다는 상상력 등은 흥미롭긴 하다.  


영화 속에서 살해 장면, 게다가 잔혹한 살해 장면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 내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미래의 나와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미래와 과거의 존재가 동일한 공간에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설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무계하다.

하지만 그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픽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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