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경품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7. 6. 2. 13:35

본문

사노라면...

행운은 불운만큼이나 가까이 없구나 싶다.

지난 주말, 동네 공원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집에서 6시 반에 출발했지만 새벽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공원에 걷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시의 예측과 달리 1000명을 훌쩍 넘길 것 같았다.

내가 948번을 뽑았지만 내 뒤에도 한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미뤄봐서.


하천변 4킬로미터를 걷고 나서 다시 공원에 모인 사람들은 앉아서 경품당첨을 기다렸다. 

경품은 자전거 10대를 비롯해서 전자렌지, 프라이팬 등 약 20여명의 행운아를 기다렸다. 

사실 지금껏 살면서 경품 당첨이 된 기억이 단 한 번밖에 없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동네수퍼에서 라면이 당첨되었을 때도 꿈인가 현실인가 했었다.


차례차례 호명된 사람들이 경품을 챙겨갔고 마지막 경품까지 타갔지만 내 번호는 불리지 않았다. 

역시나 난 당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른 아침 사람들과 즐거운 걷기를 했으니 그걸로 만족!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