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마음의 여유가 평소 놓쳤던 것을 보게 한다
창에 붉은 빛이 어른거리는 것 같았다.
얼른 창으로 다가가보니 하늘이 노을에 물들어 붉다.
노을을 본 것이 얼마만인가?
그 동안 노을이 붉지 않아서 못 보았던 것일까,
아니면 노을이 물들었을 때 노을을 볼 짬을 내지 못해서 못 보았던 것일까...
오랜만에 일요일날 온종일 집안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가사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한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 사이 폭염에 너무 찌들어서였나?
폭염에도 일하느라 쫓겨서였나?
오랜만에 비가 내렸고 기온이 내려가서 가을느낌이 난다.
폭염이 물러나고
바빴던 일도 끝이 나고...
그래서였나?
한참동안 창으로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데...
행복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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