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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10.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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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하나를 주고 여럿을 받게 되는 일도 있다.

 

여름동안 살이 찐 모양이다.

이맘때면 즐겨 입던 진바지가 너무 붙는다.

 

그동안 살이 찌지 않아서 살찌길 기도했더니

꿈이 이루어진 모양이다.

 

다행히 다른 바지들은 그리 몸에 밀착되는 것들이 아니어서

입을 수 있다.

 

앞으로 살이 빠질 일이 있을까 싶어서

작아진 바지를 친구에게 주었다.

다행히 친구가 좋아한다.

 

대신 친구는 평소 잘 입지 않는 자기 바지를 한아름 안겨주었다.

덕분에 바지가 더 늘어났다.

 

운이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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