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슬 감독의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2020)]를 보고 나서 [나의 별에게(2020)]을 이어 보았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와 마찬가지로 웹드라마 9부작의 영화판이다.
영화는 BL 로맨스영화, 퀴어영화.
배우 강서준이 폭력사건의 주범으로 위기에 처해진 상황에서 대피한 곳이 바로 요리사 한지우가 세들어 사는 집. 성격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영화는 나름 섬세하게 잘 그렸다.
황다슬 감독의 연출이 탁월한 듯.
두 배우의 연기를 보자면, 약간 어색해 보이는 장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몰입감을 아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극 속 주인공은 3살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9살차이!
손우현 배우가 무척 어려보이는 인상이다.
아무튼 사랑을 나누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무척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다.
감독의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한 몫함.
BL 영화로서 나름 성공적인 작품으로 보인다.
[나의 별에게2]를 벌써 찍었다고 하니... 지난 1월에 웹드라마 촬열이 끝이 났다고 한다. 감독, 출연진 모두 바뀌지 않고 그대로라고.
그리고 이 영화 속에서도 전재영 배우의 연기는 무척 자연스럽다.
하지만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에서의 연기와 다르지 않다. 이름이 같은 걸 보면 혹시 같은 인물인가? 극에 코미디적 요소를 부여하는 유일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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