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두 여성의 사랑이야기
1. 볼 생각도 없었는데, 갑자기 보게 된 영화. 사실 로맨스물은 그다지 관심없다. 그것이 남녀의 사랑이건 동성간의 사랑이건... 이 영화는 두 여성간의 사랑이야기다. 2. 디지털 시대에 필름영화라니... 그 점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화면이 부드럽다 못해 내게는 뿌옇게 보였다. 나는 내가 눈이 나빠졌나 잠시 의심했다. 영상이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다. 3. 이 영화의 시작이 인상적이었다. 불어로는 generique라는 부르는 부분(우리말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주연배우들 이름이 나오는 영화의 첫머리) 에서 독특한 무늬로 화면을 가득채웠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다. 혼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이 영화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무늬에..
볼영화는많다/성적 다양성
2016. 2. 1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