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감정 복수심과 복수의 행동 사이의 간격에 대한 생각
사노라면... 복수해주고 싶다는 강렬한 감정이 터져나올 때가 있다. 얼마전 50대 중국여성의 복수이야기를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수십년전에 있었던 일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결국 청부폭행을 해서 갚아줬다는 사연이다. 그런데 그녀가 품은 복수심은 정황을 살펴보건대 어처구니 없는 것이었다. 본인 명의로 되어 있지 않은 통장의 돈을 은행직원이 본인이 아닌 사람에게 내어줄 수는 없는 것이니까. 그것은 전부인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남편 이름으로 된 통장에 자신의 돈을 저축하고 이혼 후 그 통장의 돈을 찾으려다 실패하니 앙심을 품고 그때 돈을 내어주지 않은 은행직원에게 수십년이 지나 복수한 것이다. 복수당한 은행직원은 또 얼마나 억울하겠나? 이 직원이 자신에게 복수한 여성에게 또 복수를 해야 할까? 영화 도 복수..
사노라면
2014. 8. 17.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