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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산에서 (2016.1.9.)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6. 1. 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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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산에 가고 여러 날이 흘렀다.

 

한낮의 기온도 영도를 약간 웃도는 정도라서 그런지 겨울맛이 난다.

 

 

하얀 구름들 사이로 새파란 하늘이 겨울날의 서늘함을 더해주는 기분이다.

 

 

그늘진 곳은 사진 속에서 어둠이 가득하다.

 

 

뒹굴다 지친 낙엽들이 겨울의 황량함을 더해준다.

 

 

다른 잎들은 떨어져 바닥을 뒹군지도 벌써 한참되었건만

어떤 잎들은 죽어서도 살던 곳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집착하는 듯하다.

 

 

약간의 구름이 있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빛 덕분에 쾌청하다.

 

 

평소 늘 앉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았다.

 

 

전망대에서 멀리 하늘과 산을 바라다 보았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다.

나무가지는 앙상하다.

 

 

구름틈의 푸른 하늘조각, 그리고 그사이를 비집고 내려꽂히는 늦은 오후의 햇살.

 

 

모락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남겨두고 낙엽이 옆으로 물러섰다.

 

 

이 벤치는 늘 곁을 지나만 다닌다.

 

 

낙엽무덤.

 

 

나무와 낙엽과 흙바닥이 묘한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느낌.

길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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