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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오전, 산에서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6. 1.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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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산에 가기로 했다.

 

소나무도 돌보고, 산도 오르고...

새해 첫날 오전의 스케줄로는 훌륭하다.

 

 

산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산을 오르는 동안 이렇게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순간도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잎을 잃은 활엽수가 겨울산을 더욱 겨울산답게 만든다.

 

 

오랜만에 잣나무 숲길도 찍어보고.

사진 속에서는 잣나무 숲길이 무지 길어 보이네...

 

 

산을 오를 때마다 찾는 벤치.

벤치에 앉아서 사진기를 꺼내 들었다.

같은 자리에서 보는 작은 변화들을 담는 것이 즐겁다.

오늘은 멀리 연인처럼 보이는 커플도 같이 찍혔다.

 

 

아직도 떨어지지 못하고 메말라가는 떡갈나무의 잎이 오늘따라 예뻐 보였다.

 

 

오늘 돌보고 내려온 소나무와 주변 소나무들,

하늘과 더불어 아름답다.

 

사진기 밧데리가 나가서 더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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