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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2020/4/26)의 하천가 풍경, 사람들로 북적이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4.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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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전후로 줄어든 상황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너무 답답했던 모양이다. 

지난 일요일(4/26), 하천가에 나가보니 평소보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동안 일요일에는 하천가 산책도 자제하곤 했던 나도 하천가 산책을 나갔으니 다들 심정은 비슷했으리라.

개나리, 벚꽃은 모두 졌고 이제 은행나무, 뽕나무 등 새잎이 나와서 온통 주변이 녹색빛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훨씬 많아졌다. 

하천가를 산책하면서 무리지어 다니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적지 않다. 

걷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반려견을 동반한 사람들까지 하천에 나온 이유들은 다양하다. 

하천간 광장에는 앉아서 햇살을 쬐며 쉬는 사람들로 붐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도 보인다. 

하천의 물고기도 구경하고 새들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란 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소리쟁이도 쑥 자라났다. 

하늘이 너무 푸르고 햇살이 찬란했던 일요일 오후. 

다들 마침내 봄날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일요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하천가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일부의 사람들은 기차, 비행기, 자가용을 이용해서 멀리 나들이를 떠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나는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또 하천가 산책에 나설지 모르겠다. 

봄날의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니 그 시간을 하천가에서 나무와 풀, 꽃, 그리고 새들을 만나면서 좀더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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