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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 가로등

사노라면/동네의 변화

by 산삐아노 2021. 3.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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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영원한 건 없다.

평소처럼 인도교를 지나려 했다.

그런데 가로등이 다리 위에 누워 있는 게 아닌가.

인도교 양쪽에 서서 해진 후 다리를 비춰주던 가로등들이 다들 다리 위에 누웠다.

해체되지 못한 가로등도 보였다.

이렇게 가로등들이 누워있는 것을 보니 고장나서 수리하는 정도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가로등을 모두 교체하려나 보다 했다.

인도교를 건너서 산책기로 들어서니 새 가로등 몸통이 보인다. 

새로 교체하려는 가로등은 LED등인 것 같다. 

가로등이 교체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인도교에 아직 서 있는 가로등을 돌아보게 된다.

나름 낭만적인 모습의 가로등이었는데... 

물론 LED등으로 교체하면 전기사용료도 줄테고, 더 환해질 것이 분명하다. 

밤에 지내가는 사람은 밝아서 좋아할 수도 있다.

다음날 인도교 아랫길을 걷다가 인도교를 올려다 보니까 새 가로등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이제 다리 양옆으로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고 한쪽으로 가로등 3개를 설치했다.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 

새로운 것의 나은 점에 적응할 수밖에. 

 

(보충)

2015.4.4.
201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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