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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가로등

사노라면/동네의 변화

by 산삐아노 2021. 3. 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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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걷다가 가로등에 눈길을 주게 되었다. 

인도교의 가로등이 교체되는 것을 보았던 탓인 것 같다.

살펴보니, 공원의 가로등은 몇 가지 종류가 있었다. 

등이 하나인 것도 있고 둘인 것도 있고 넷인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 등이 동그란 것도 있고 납작한 것도 있었다.

등이 각진 것도 있었다.

납작한 모양의 등은 LED등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동그란 등이었을 것이다.

각진 등은 느티나무 길에 배치한 것 같다.

동그란 등은 벚나무길과 은행나무길에 배치한 것 같다. 

동그란 등이 망가질 때마다 교체해서 납작한 LED등과 동그란 등이 함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도로가쪽 가로등은 또 다르다. 

등이 교체되지 않은 두 개 등 가로등이 보인다.

공원 사거리에는 4개등 가로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 공원을 이용한 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가로등을 주의깊게 살펴본 것이 처음이다. 

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가로등을 모두 살펴보았다. 

생각보다 가로등 종류가 많다는 것에 놀랐다. 

문득 LED등으로 교체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하는 궁금함이 생겼다. 

서양의 고풍스러운 등을 흉내된 키취같은 가로등도 세월이 흘러가니 익숙해져 오히려 새로운 등이 낯설게 느껴졌다. 

LED등에도 점차 익숙해질 것이 분명하다.

공원을 나와서 도서관 앞을 지나가다가 네개 둥근등을 단 가로등의 원형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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