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사노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 일에 내몰릴 때가 있다.

 

 

 

컴퓨터 앞에 내내 붙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괴롭다.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만.

 

컴퓨터에 온종일 붙어서 인생을 보내야 한다면

무척 불행할 것 같다.

다행히도 내내 컴퓨터에 붙어 있지 않아도 되니까,

당분간만 참으면 된다.

 

그래도 창 밖으로 단풍든 가로수을 흘낏 쳐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다니...

 

하는 일이 싫은 것도 아니지만,

어떤 일을 하루종일 하는 것이 싫다.

 

밖에 나가서 햇살도 받고

가을 단풍도 감상하다가

실내에서 일도 하고

친구랑 재미난 시간도 보내고...

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 것이 분명하다.

 

어쩌다가 이렇게 일이 많아진 건지...

내 일상을 돌아봐야할 때인가 보다.

 

어차피 인생은 짧다.

더 행복한 쪽으로 인생을 꾸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