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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기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6. 2.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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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기분이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받는다.

 

 

어제는 9시 반이 조금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9시경에 이부자리를 벗어났다.

12시간 가까이 이불 속에 누워있었다니...!

 

평소보다 어제 일을 너무 많이 한 탓이다.

 

너무 오래 누웠었다는 사실에 놀라서

오늘 생활리듬은 약간 어긋났다.

 

일어나면 집안 환기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환기하는 시간이 늦어졌다.

 

11시가 넘어서 여기저기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홍차를 마시며

식탁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을 위한 책을 읽을까?

아니면 그냥 일과 무관한 읽고 싶은 책을 읽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일과 무관한 책을 읽기로 했다.

 

창을 활짝 열어두었는데도 춥지 않았다.

최근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조금 시원하면서 약간 축축한 기운이 실내로 비집고 들어왔는데,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상춘기후가 아니라,

온도는 8도에서 10도 정도이고

약간 흐리면서 축축한 날이 살기 좋은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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