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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공드리 감독 [무드 인디고], 색채와 음악의 향연 판타지 로맨스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20. 11.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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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2004)]을 보았는데, 오늘은 [무드 인디고(2013)]를 보았다.

[인디고 무드]는 이미 보았던 영화지만 영화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여자 클로에 역에는 오드리 토투(Audrey Tautou(1978-). 

[아멜리에(2001)]를 본 이후 이 여배우의 귀여움에 반했다. 당시에는 20대 초반이었지만 [무드 인디고]에 나왔을 때는 30대 중반. 

이제 오드리 토투도 40대에 들어섰다. 

미셸 공드리 감독도 오드리 토투란 배우가 마음에 드나 보다.

[무드 인디고] 다음 편인 [마이크롭 앤 가솔린(2017)]에서도 오드리 토투를 주연으로 발탁했다. 

 

 

[무드 인디고]는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현실과 만나 퇴색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래서 영화 제목인 '무드 인디고'인가 보다. '남색 분위기'라면 우울한 사랑이야기임을 암시하는 듯.

 

 

영화는 미셸 공드리의 상상력 넘치는 영상들로 가득채워져 마치 꿈꾸는 느낌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가득한 시간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어두워지고 결국에는 흑백으로 바뀐다. 

 

 

사랑은 현실 앞에서 퇴색된다. 

클로에는 병들고 병든 클로에를 치료하기 위해 콜랭은 가산을 탕진하고 힘든 노동에 몸을 던진다. 하지만 클로에는 죽는다. 

콜랭의 벗 시크는 당대 철학자 파르트르에 빠져 알리즈와의 사랑을 내던진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도 너무 좋다. 듀크 앨링턴의 재즈 음악, 그리고 로안의 'Mais aime-la'.

재즈음악가 듀크 앨링턴의 곡도 가수 로안의 노래도 모두 좋아하는 음악이라서 영화 보는 즐거움이 더 컸다. 

[무드 인디고] ost를 다시 한 번 더 들어보고 싶네.

 

 

이 영화의 원작이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이라고 한다. 

이번 기회에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을 이 기회에 한 번 읽어봐야겠다. 오드리 토투도 미셸 공드리도 사랑했던 소설.

 

 

미셸 공드리의 [마이크롭 앤 가솔린]도 보고 싶다. 물론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지 판타지 영화는 아니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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