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이해불가 수수께끼가 있다.
요즘 나랑 같이 살게 된 생명체가 있는데 바로 나방이다.
도대체 언제 어떻게 나타나서 우리집에 기거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나방은 집안 곳곳에서 나타난다.
천정, 벽, 화초, 문 등, 이 작은 존재는 머무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도대체 몇 마리나 우리집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나방은 둘.
매일 아침 청소때마다 나방의 사체를 치우고 있다.
수명이 그리 길지는 않은 것 같다.
나방이 특별히 나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니까 일부러 죽이고 싶지는 않다.
그냥 사는 만큼 살다가 알을 놓지 말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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