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아래 평상 대신 소파
지인의 홍시를 보다 보니, 지인 살고 있는 마을의 오래된 느티나무가 떠올랐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느티나무 아래 소파가 생각났다. 지난 10월에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였다. 함께 동네를 산책하다가 지인이 나를 데리고 간 곳은 그 마을을 지키는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었다.느티나무는 나이가 제법 들어 보였다. 시골에 가면 어느 마을이나 이렇게 마을 한복판에 나이든 나무 한 그루 서 있곤 하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내 눈길을 잡은 것은 바로 소파. 집안 거실에나 놓여 있음직한 소파가 둘 평상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보통 느티나무는 정자나무로 느티나무 아래는 정자나 평상이 놓여있곤 하는데...거참... 이곳에는 소파가 놓여 있으니... 조금 놀라면서도 다음 순간 웃음이 나왔다 .귀여운..
웃으면복이와요
2017. 12. 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