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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14. 5.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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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저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출판사
문학세계사 | 2005-04-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교를 주제로 사람살이의 갖가지 단상들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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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유태인 소년과 이슬람 할아버지 사이의 우정.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떠올랐다.

 

 

아무튼 책 속의 할아버지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할아버지 말씀들.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거란다."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을 땐 책을 보는 게 아니야 누군가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난 책 같은 거 안 믿어."

 

"신께서 몸소 보여주시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책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삶이 뭔지 알 수 없는 법이란다."

 

"'사람의 영혼은 육신이라는 새장에 갇힌 새 같은것'이니까.

네가 춤을 출때면 네 영혼은 새처럼 노래한단다. 신과 하나가 되기를 갈망하면서."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미난 말씀.

 

"어떤 동네가 부자 동넨지 가난한 동넨지 알고 싶으면, 쓰레기통이 있는지 없는지 보라고.

쓰레기도 없고 쓰레기통도 없으면 아주 아주 부자 동네야.

쓰레기는 없고 쓰레기통만 있으면 그냥 부자 동네고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거긴 부자 동네도 아니고 가난한 동네도 아니야, 관광지지.

쓰레기통 없이 쓰레기만 쌓여 있으면 가난한 동네란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살고 있으면 거긴 찢어지게 가난한 동네란 얘기지."

 

 

 

이 이야기를 쓴 작가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펜과 종이만으로 글을 쓰는 작가라는데...

오늘날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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