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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아크토 행성은 스켈리그 마이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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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20. 1.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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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빛의 레이와 어둠의 카일로 렌의 대결'이라는 부제를 달아 2017년 12월에 포스팅 한 바 있다. 

이번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루크가 은신하고 있는 아크토 행성의 실제 장소를 주목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아크토 행성은 제다이 사원이 있는 곳으로 태양이 두 개인 해양행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곳에는 신기한 생명체도 살고 있는데, 라나이족과 달라 사이렌, 그밖에도 위 장면의 귀여운 새도 있다.

이 새는 아크토 행성으로 설정된 실제 장소, 아일랜드 스켈리그 마이클섬에 서식하는 코뿔바다오리(Fratercula arctica, atlantic puffin(영), macareux moine(불))를 연상케 한다. 코뿔바다오리는 현재 멸종위기종 '취약한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아크토 행성으로 설정된 섬은 아일랜드의 바위섬 스켈리그 마이클섬(Skellig Michael)이다. 

바위 섬 위에는 돌로 계단, 건물 등이 있는데, 6세기 켈트족이 지은 수도원의 유적이라고 한다. 

이곳은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 섬은 아일랜드 본토 남서쪽으로 약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본토와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초기 기독교의 극단적인 수도생활의 사례를 보여주는 이곳에는 12세기 말까지 사람들이 살았지만 기후가 나빠서 교단이 떠났다고 한다. 

데본기의 사암층과 사력층이 U모양으로 파인 곳을 '그리스도의 골짜기'로 부른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섬풍경의 무척 인상적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달라 사이렌은 CG가 아니라 인형으로 만들어 헬기로 옮겼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흉측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루크가 달라 사이렌의 젖을 짜서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수도원의 유적 역시도 자연풍경 못지 않게 인상적이다. 

이곳은 기독교인들의 순례지이기도 하다고. 

아일랜드의 음습한 기상이 영화 속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 

짙은 안개와 바람... 교단이 떠날 만하다고 본다. 

가파른 섬의 계단. 계단을 만드느라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왼편으로 계단이 보이고 오른편에는 가파른 사면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레이가 루크로부터 수련지도를 받는 장면에서 보면

과거 기독교인들이 태양이 질 때 이곳에서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 곳을 방문해 보고 싶기도 하다. 

날씨가 수시로 변덕을 부릴테니, 섬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 것도 같지만...

영화 속에서 제다이 신전을 유지보수하는 토착민으로 등장하는 라나이족. 

라나이족 패션이 웃기다. 수녀, 하녀의 옷을 결합시킨 듯.

바위섬에도 푸른 풀이 보이는 걸 보니 완전히 황폐한 느낌은 아니다. 

섬에서 석양을 바라보면 정말 멋질 것 같다. 

무엇보다 퍼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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