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나라]세월호 유가족의 1년간의 분투의 기록
김진열감독의 2015년도 다큐영화 [나쁜나라] 보고 싶었지만, 아니 안 보고 싶기도 했다. 보나마나 마음이 아플 것이 뻔하기 때문에 안 보고 싶은 다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같은 것. 세월호도 그렇고 용산참사도 그렇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얼마나 비극적인지 잘 알고 있는 경우에는 관련 다큐영화들이 보고 싶지 않다.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두 개의 문]은 볼 기회가 무수히 많았지만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도. 하지만 어찌 [나쁜 나라]는 결국 보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그토록 바랬던 진상규명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큐 영화 속에서 나오듯이 이 유가족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요구하고 또 요구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유..
볼영화는많다/시대
2016. 2. 2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