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풍경
사노라면... 전염병 덕분에(?) 현재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동안 하천가 산책 이외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지내다가 급기야 오늘 오전에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갔다 왔다. 볼 일을 보기 위해 들른 곳도 직원들 이외에 손님은 나 밖에 없었다. 직원은 마스크를 한 채 나를 맞았다.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풀을 사러 마트를 들렀는데... 정말 손님이 너무 없다. 나 말고 또 한 사람...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썼다. 매대에 물건이 넘쳐나는 걸 보니 이탈리아처럼 사재기 분위기는 아닌 모양이다. 풀을 사는 김에 친구가 좋아하는 신라면, 스파게티면, 치즈를 샀다. 나오면서 보니 약국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알고 보니 마스크 사러오신 할아버지들. 뉴스에서 알리는 것처럼 끝없는 줄..
사노라면
2020. 3. 3.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