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열매 셋
사노라면... 궁금한 것이 많다. 하천가를 산책하다가 열매 세 개를 따왔다. 왼쪽, 중간의 열매 둘은 무척 닮았다. 살구일까? 매실일까? 오른쪽 열매는 털이 제일 많은데, 개복숭아다. 집으로 가져와서 씻고 난 후 차례로 맛을 보았다. 왼쪽은 시다. 중간은 쓰다. 오른쪽은 기름진 맛이다 다음에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왼쪽은 새콤한 냄새가 난다. 중간은 아릿. 비릿한 냄새다. 오른쪽은 달콤하면서도 향긋하다. 세 열매 모두 아직 익지 않은 풋열매다. 익으면 이 열매들 정체 모두를 파악할 수 있겠지. 궁금하다...
사노라면
2020. 5. 25.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