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
사노라면... 환청을 들을 때가 있다. 어떤 이에게는 환청이 하느님의 목소리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우주인의 소리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진짜 다른 사람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80대 중반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노부인이 내게 말했다. "내가 보통 11시에 자서 4시 반에는 일어나거든. 그리고 새벽기도를 가지. 그런데 며칠 전에는 2시반이 되도록 잠이 안 오는 거야. 겨우 잠이 깜밖 들었는데, 누가 날 깨우는 거야. '새벽기도 가야지'하고. 얼른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5시 20분이야. 하느님이 깨우신 거지." 노부인은 이렇게 하느님의 목소리를 사시는 동안 두 번 들으셨단다. 그 이야기를 들은 때문인지, 어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서 정신모르게 잠들어 있는데, 누가 날 깨웠다. "산삐아노,..
사노라면
2014. 7. 20.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