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에서 본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꽃놀이(Rennes, France)
어제는 우리 동네 시민축제의 마지막날이었다. 늦은 저녁, 동네 공원을 산책하다가 음악소리에 이끌려 중앙공원으로 나가 보았다. 그 넓은 공원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무대에서는 하드락 공연이 한참이었다. 무대의 불빛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무대를 똑바로 바라볼 수도 없었고 하드락 공연을 하는 가수는 음정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소리만 질러댔다. 시끄러운 노래가 얼른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마지막 프로그램인 불꽃놀이를 기다렸다. 그리고 10분 정도 흘렀으려나... 늦은 밤의 서늘한 기운에 몸도 오싹했고 서투른 가수의 노래가 만드는 소음도 도저히 견뎌낼 수가 없었다. 난 불꽃놀이 보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동네 불꽃놀이가 뭐 대단하랴...하면서. 그러다가 떠오른 것이 바로 2년 전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5. 10. 5.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