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희 감독의 [국가부도의 날], 97년말 국가경제 위기의 일주일
최국희 감독의 [국가부도의 날]은 우리나라경제에 큰 상흔을 남긴 역사적 사건 IMF를 다룬다는 점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경기호황에서 국가부도라는 나락으로 떨어지던 그때, 97년말 난 이 땅에 없었고 그 끔찍한 체험을 생생히 겪지는 못했다. 어머니가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가지고 있던 금붙이를 내놓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지금은 당시 우리나라가 겪어야했던 경제위기의 원인이 금융자본주의로의 재편를 위해 미국 주도로 벌어진 일임을 다들 알고 있다.물론 영화 속의 인물들(예, 조우진이 맡은 배역 재정국차관)처럼 경제새판짜기를 주장하며 미국의 편에 편승하고 대기업이익을 챙기던 이들이 있었을 것이고 이들은 IMF로부터 2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볼영화는많다/감독
2019. 1. 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