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복서] 비극적인 복서의 해피엔딩(?)을 다룬 블랙 코미디
[판소리복서(2018)]라니? 제목이 신기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판소리'와 '복서'의 결합. 영화 감독을 찾아보니 정혁기 감독. 처음 듣는 이름이었는데, 역시나 젊은 감독이다. 상상력이 넘치는 젊은 감독의 작품, 앞으로도 그의 작품이 기대된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복서 병구가 권투도장의 전단지를 붙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오랜 세월을 견뎌왔을 것 같은 다소 허름한 집들이 등장한다. 알고 보니 재개발지역이다. 동네의 풍경이 정감 있고 좋았다. 박관장이 운영하는 권투 도장은 거의 나오는 사람이 없다. 동네만큼이나 쇠락해가는 곳이다. 주인공 병구는 도핑 때문에 권투인생이 망가졌다. 게다가 병구는 펀치드렁크(punch-drunck)다. '펀치드렁크'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찾아보니 권투선수처럼 뇌..
볼영화는많다/유머
2020. 9. 17.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