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죽음을 앞두고 무얼 할까?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시네마천국 채널에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모]라는 영화를 보았다. 무엇보다 흑백영화라는 점에서 끌렸다. 이발사 모씨가 위암선고를 받고 아들과 함께 영화를 찍기로 한다.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코미디 작품. [사제폭탄을 삼킨 남자]라는 제목는 단편 무성 흑백영화. 죽음이 임박했을 때 우리는 무얼 할까? 이발사 모씨는 홀로 남는 아들과 그의 동거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영화를 찍으면서 마지막 시간들을 나눈다. 그리고 이웃, 친구들에게는 코미디 영화를 건네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영화는 이발사 모씨의 젊은 시절 꿈이기도 했다. 죽음을 앞두고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해본다. 주제는 무겁지만 보는 내내 편안했다. 주인공 모씨 역을 받은 배우는 기주봉. 너무 익숙한 배우다. 연극으..
볼영화는많다/감독
2020. 11. 15.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