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직박구리, 봄날 산에서 만난 새들
하천가나 산에 가면 새를 만나면 반갑고 좋다. 동네 산 전망대 근처 소나무가 많은 바위에 앉아 있으면, 어치가 오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어치도 만날 겸해서 평소 즐겨 앉는 바위에 앉아 있는데 이번에는 곤줄박이가 주변을 맴돌았다. 이 소나무, 저 소나무 가지위에 앉았다 날았다 하면서. 얼마나 주변을 맴돌았던지, 평소 찍기 어려운 새 사진을 여러 장 찍을 수 있었다. 사찰 주변에 주로 산다는 이 작은 새, 곤줄박이를 우리 동네에서 만나다니! 지난 번 오대산 적멸보궁 근처에서 만나고 처음이다.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주위를 맴돌았다는 것은 뭔가 먹을 것을 달라는 제스츄어? 하지만 난 줄 것이 없었다. 곤줄박이는 곤충, 열매, 씨앗을 먹는 새라고 하는데... 아무튼 한 참을 맴돌다가 자리를 떠났다. ..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4. 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