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유혹하기 위해 제비꽃화분을 창밖에 내어놓고(관찰일기3)
베란다 화단이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 일단, 제비꽃을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 심어 베란다 창 밖 화분걸이로 옮겼다. 비바람이 몰아치면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으니까, 인명피해나 기물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가볍고 작은 플라스틱화분을 선택한 것이다. 바깥 화분걸이에 화분을 두면 화초들이 날씨 때문에, 오고가는 새들 때문에 많이 상한다. 그래서 원예식물을 두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제비꽃은 야생화니까 생존력이 강하고 설사 새들이 쪼아도 그런 것에 굴할 리가 없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흙이 날리지 않도록 잎을 쉴새 없이 키우니 그것도 좋은 점일 것 같다. 이렇게 화분 걸이에 다시 화분을 내놓은 까닭은 새들을 유혹하기 위해서였다. 지나가는 새들이 녹색깔을 보면 잠시 쉬었다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놀고배우고/녹색손
2014. 7. 3. 11:26